Siemens Smart Infrastructure, AWS를 통해 데이터 사일로 제거

세계경제포럼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에 80억 개이던 인터넷에 연결된 디바이스가 2030년에는 약 1조 개에 달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커넥티드 디바이스의 예로는 화재 예방, 보안 및 출입 통제, HVAC, 조명 및 전력 등, 건물의 중요한 기능에 사용되는 시스템 구성 요소도 포함됩니다. 일반적인 스마트 오피스 빌딩에는 약 60가지 유형의 센서가 설치되어 매일 500MB 이상의 데이터를 생성합니다. 이 양은 2년마다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에너지 시스템과 건물, 산업을 연결하는 데 집중하는 Siemens Smart Infrastructure의 Trends and Industry Affairs(TIA) 부서는 갈수록 정교해지는 센서에서 갈수록 더 많은 건물 데이터가 생성될 것이라는 전망에서 기회를 엿보았습니다. TIA의 Vice President인 Peter Loeffler는 “저희는 이러한 건물 데이터의 대다수가 사일로에 저장된 채로 사용되지 않아 많은 가치를 실현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일례로, HVAC 시스템에서 출입 통제 시스템의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면, 회의실에 사람이 많을 경우 자동으로 에어컨 출력을 높였다가 회의가 끝난 후 다시 에어컨을 끌 수 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Loeffler는 “이렇게 단순하게 들리는 통합조차 달성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고 노동 집약적인 맞춤형 프로그래밍이 요구되었으며, 게다가 보통 다른 건물에서는 재사용할 수 없었습니다”라고 문제를 설명합니다.

Loeffler와 그의 팀은 이 문제를 분석하면서, 건물의 모든 데이터를 수집하여 하나의 직관적인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Amazon Web Services(AWS) 도구와 AWS Professional Services의 지원을 활용하여 도구를 구축했습니다.

Siemens의 Building Twin이라고 하는 이 플랫폼은 모든 건물의 구조(자재, 치수, 배선 및 센서 위치)와 성능(사용률, 이동, 온도, 습도, 전기 사용)에 대한 정보를 수집한 다음 기계가 읽을 수 있는 형식의 건물 표현 또는 ‘디지털 트윈’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Siemens의 Building Twin은 건물 데이터를 소스 시스템이나 센서 유형에 구애받지 않는 논리적 정보로 제공하므로, 기술직 직원과 비기술직 직원 모두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의 기반으로서 다양하게 재사용할 수 있습니다. Building Twin 개발 프로젝트는 팀이 처음으로 AWS Professional Services와 협업한 후 진행되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휴대폰을 보안 인증 수단으로 사용하는 출입 통제 솔루션이 개발되었고, 구축하는 데 4개월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Loeffler는 “AWS를 사용하면서 1년도 안 되어 두 프로젝트 모두 정식 제품 개발에 착수할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R&D 파이프라인에 과부하가 걸리지 않도록 속도를 조절해야 했죠”라고 말합니다.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대부분의 기업과 마찬가지로, Siemens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견하고 잠재적 고객 가치를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실험 문화를 장려합니다. 이 글로벌 기업은 탈중앙화를 통해 스타트업과 같은 업무 방식을 활용하도록 장려하고 있습니다. Siemens는 클라우드 혁신 센터인 Digital Experity Center를 통해 회사의 보안 및 거버넌스 가드레일을 준수하면서 새로운 AWS 계정에서 아이디어를 쉽게 시작하고 테스트할 수 있도록 사전 구성된 템플릿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휴대폰 기반 출입 통제 솔루션과 Building Twin 같은 TIA 프로젝트는 이러한 접근 방식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좋은 예입니다. Loeffler는 “TIA의 사명 중 하나는 제품 관리자에게 전달하기 전에 새로운 건축 기술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프로토타이핑하고 테스트하는 것입니다. 저희는 디지털화와 자동화가 기존 건물과 미래 건물 모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고려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Siemens의 Building Twin 프로젝트에서 볼 수 있듯 AWS는 이러한 미래 환경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건물에서 생성되는 데이터 세트의 복잡한 객체 종속성을 모델링하기 위해, TIA는 그래프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기로 결정하고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엔진으로 Amazon Neptune을 선택했습니다. 또한 이 플랫폼은 거의 모든 다른 AWS 서비스와 통합할 수 있는 웹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을 지원하는 데 Amazon Elastic Compute Cloud(Amazon EC2)를 사용하고, 데이터 변경 및 시스템 상태 변화와 같은 트리거에 대한 응답으로 코드를 실행하는 데 AWS Lambda를 사용하며, 애플리케이션 스트리밍에는 Amazon AppStream 2.0을 사용합니다.

TIA는 AWS Professional Services 컨설턴트가 중요한 파트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Loeffler는 “정말로 솔루션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리고 직면한 핵심 문제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를 알고 싶었습니다. AWS Professional Services 컨설턴트는 단순히 문제를 해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해결 방법을 알려주며 저희가 직접 해결하도록 도와줍니다”라고 말합니다.

TIA는 Siemens 플랫폼의 새로운 Building Twin을 통해 보다 간단한 건물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달라는 고객의 요구를 충족했습니다. Loeffler는 “건물의 모든 시스템을 제어하고 인사이트를 보여줄 수 있는 단일 앱이 필요하다는 고객의 요구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Siemens의 Building Twin을 AWS에서 실행하면 고객이 단일 인터페이스를 통해 모든 건물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게 됩니다”라고 말합니다.

Building Twin은 Siemens Smart Infrastructure의 내부 문제도 해결합니다. Loeffler는 “건물 수명 주기의 엔지니어링 및 시운전 단계에서 병목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Building Twin을 사용하여 엔지니어링 및 시운전 프로세스의 일부를 자동화함으로써, 엔지니어들은 더 많은 고객을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Building Twin은 빌딩 시스템의 복잡성을 추상화하고 빌딩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논리적 정보로 제공하기 때문에, 이 플랫폼을 사용하면 기반 시스템에 대한 지식이 없는 비기술직 직원도 해당 데이터에서 새로운 가치를 더 쉽게 끌어낼 수 있습니다. Loeffler는 “AWS를 활용하여 쉽게 데이터를 수집하고 모델링할 수 있으므로 더 많은 직원이 출입 통제 스테이션, Bluetooth 송신기, 동작 감지기, 기타 데이터 소스에 연결하는 방법을 몰라도 새로운 비즈니스 앱을 만들 수 있습니다. AWS를 기반으로 운영할 때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점 중 하나는 데이터를 대중화할 수 있어, 기술 지식 수준에 관계없이 누구나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이라면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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